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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용어 노트

손실 회피 성향(Loss Aversion) - 손실을 피하려다 더 큰 손해를 보는 이유

by makemoneyfrom 2025. 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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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실 회피 성향이란?

손실 회피 성향(Loss Aversion)은 투자자가 같은 금액의 이익보다 손실을 훨씬 더 강하게 인식하는 심리적 특성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100만 원을 벌었을 때의 기쁨보다 100만 원을 잃었을 때의 고통이 훨씬 더 크다는 것입니다. 이는 인간이 본능적으로 손실을 피하려는 성향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1979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다니엘 카너먼(Daniel Kahneman)과 아모스 트버스키(Amos Tversky)는 "전망 이론(Prospect Theory)"을 통해 이 개념을 설명하였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사람들은 같은 금액의 이익보다 손실을 약 2배 더 강하게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로 인해 투자자들은 손실을 피하기 위해 비합리적인 결정을 내리거나, 장기적으로 더 불리한 행동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손실회피성향

손실 회피 성향이 초보 투자자를 망치는 3가지 패턴

1. 손실을 인정하지 못하고 ‘물타기’ 한다

손실 회피 성향이 강한 투자자는 손실을 확정 짓는 결정을 피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러한 심리는 "지금 팔면 손해를 확정하는 것이므로, 조금 더 기다리면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게 만듭니다.

이로 인해 추가 매수(물타기)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는 장기적으로 손실을 더욱 확대시킬 수 있습니다. 특정 자산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이유가 기업의 펀더멘털 악화 때문이라면, 추가 매수는 잘못된 선택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해결책:

  • 매수 전 손절 기준을 설정하고 원칙적으로 지키기
  • 추가 매수 전에 해당 자산의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을 재검토하기

2. 이익을 너무 빨리 실현하는 ‘조급한 매도’

손실을 두려워하는 투자자는 반대로, 이익이 났을 때 너무 서둘러 매도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소액의 이익이라도 확정하려는 심리로 인해 장기적인 상승 기회를 놓치게 됩니다.

해결책:

  • 목표 수익률을 설정하고, 일부만 분할 매도하는 전략 사용
  • 기업의 펀더멘털이 좋다면 장기적인 투자 관점을 유지

3. 현금을 보유한 채, 투자 타이밍을 놓친다

시장이 폭락할 가능성을 염려해 지나치게 보수적인 태도를 유지하는 투자자도 많습니다. 그러나 시장을 완벽하게 예측할 수는 없으며, 장기적으로 시장은 상승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해결책:

  • 시장 타이밍 예측보다는 정기적 분할 매수(DCA 전략) 활용
  • ETF나 인덱스 펀드와 같은 장기 투자에 적합한 상품 고려

손실 회피 성향 극복법

1. 감정이 아닌 ‘데이터 기반 투자’를 하라

투자 결정을 내릴 때 감정적인 요소를 배제하고 데이터에 기반하여 판단해야 합니다. 기업의 실적(PER, ROE, 영업이익 등)을 분석하고, 단기 변동성이 아닌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을 평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손절 기준’을 사전에 설정하고 지켜라

손실이 일정 수준(-10% 등)을 초과하면 자동으로 매도하는 원칙을 설정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를 통해 감정적인 결정을 피하고 냉정한 투자를 이어갈 수 있습니다.

3. 포트폴리오를 분산하여 심리적 부담을 줄여라

개별 종목의 변동성을 줄이기 위해 ETF, 채권, 리츠(REITs) 등 다양한 자산군에 분산 투자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결론: 손실 회피 성향을 극복하면 투자 수익률이 달라진다

  • 투자 결정을 내릴 때 감정이 아닌 데이터에 기반하기
  • 손절 기준을 미리 정하고, 감정적 매매를 방지하기
  • 분산 투자 전략을 통해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손실 회피 성향을 극복하면 장기적으로 더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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